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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보도

가을철 산행 후 무릎 통증, 장기간 지속된다면 관절 손상 의심해야

관리자 2026-10-21 조회수 24



▲ 안형권 병원장 (사진=바른본병원 제공)


· 경사진 산길 오르내릴 때 무릎에 반복적인 충격 가해져…퇴행성관절염 증상 악화 가능

· 충분히 쉬어도 통증·부종 지속되거나 무릎이 걸리는 느낌 있다면 정확한 진단 필요


가을철에는 등산객이 늘면서 무릎 건강에도 주의가 필요하다. 등산은 심폐 기능과 하체 근력 강화에 도움이 되지만, 경사진 길을 오르내리는 과정에서 무릎에 반복적인 충격이 가해지며 특히 하산 시에는 하중과 가속도가 더해져 관절 부담이 커질 수 있다.


평소 운동량이 부족하거나 무릎 주변 근력이 약한 상태에서 무리하게 산행하면 통증이나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으며, 중장년층은 기존 퇴행성관절염 증상이 악화될 수 있다. 산행 후 통증이나 붓기·열감이 지속되고 계단 이용이나 앉았다 일어날 때 불편이 반복된다면 단순한 근육 피로가 아닐 수 있어 무릎 상태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등산 중 갑작스럽게 무릎을 비틀거나 발을 헛디뎠다면 반월상연골판이나 인대 손상도 의심할 수 있다. 반월상연골판은 허벅지뼈와 종아리뼈 사이에서 충격을 흡수하고 체중을 분산하는 구조물이다. 방향을 급하게 바꾸거나 무릎이 회전하는 충격을 받으면 파열될 수 있으며, 손상 시 무릎이 걸리거나 잠기는 느낌, 관절 주변의 통증과 부종 등이 발생할 수 있다.


산행 후 생긴 무릎 통증이 며칠간 충분히 쉬었는데도 호전되지 않거나 점점 심해진다면 정확한 원인을 확인하는 것이 좋다. 특히 체중을 싣기 어려울 정도로 아프거나 무릎이 심하게 붓는 경우, 관절을 완전히 펴고 굽히기 어려운 경우, 무릎이 반복적으로 꺾이거나 걸리는 느낌이 있다면 조기에 정형외과 진료를 받아야 한다.


진단은 환자의 증상과 부상 당시 상황을 확인하고 무릎의 운동 범위와 압통, 안정성 등을 살피는 신체검사로 시작한다. 필요에 따라 반월상연골판이나 인대, 연골과 같은 연부조직 손상이 의심되면 MRI 검사를 시행하기도 한다.


치료는 원인 질환과 손상 정도에 따라 달라진다. 증상이 심하지 않은 초기 관절염이나 가벼운 염좌는 휴식과 약물치료, 물리치료, 운동치료 등의 보존적 치료를 우선 시행할 수 있다. 필요한 경우 통증과 염증 완화를 위한 주사치료 등을 고려하기도 한다. 반면 보존적 치료에도 통증이 지속되거나 연골과 인대 등의 손상이 심해 일상생활에 지장이 있는 경우에는 환자의 연령과 활동 수준, 관절 상태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수술적 치료를 검토할 수 있다.


가을철 안전한 산행을 위해서는 자신의 체력과 무릎 상태에 맞는 코스를 선택하고, 산행 전 충분한 준비운동으로 하체 관절과 근육을 풀어주는 것이 중요하다. 등산 시에는 미끄럼 방지와 충격 흡수 기능이 있는 등산화를 착용하고 보폭을 좁게 유지하며, 내리막길에서는 속도를 줄이고 등산 스틱을 활용해 무릎에 가해지는 부담을 분산하는 것이 좋다. 또한 무거운 배낭은 피하고 장시간 산행 중에는 적절히 휴식해야 한다.


바른본병원 정형외과 전문의 안형권 병원장은 “등산 후 발생한 무릎 통증을 단순한 근육통으로 생각해 계속 산행하거나 운동을 이어가면 관절과 연부조직의 손상이 악화될 수 있다”며 “휴식을 취해도 통증이나 부종이 지속되거나 무릎이 걸리고 꺾이는 느낌이 반복된다면 퇴행성관절염뿐만 아니라 반월상연골판과 인대 손상 여부도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안형권 병원장은 “무릎 질환은 증상과 손상 정도에 따라 치료 방법이 달라지므로 초기에 정확한 진단을 받고 적절히 대처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산행 전 충분한 스트레칭을 실시하고 자신의 체력에 맞는 코스를 선택하며, 내리막길에서는 보폭과 속도를 줄이고 등산 스틱을 활용하는 것이 무릎 부상 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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